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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명암' 이청용, 만회골로 데뷔골 기록···박주영, 역대 2호 자책골 불명예

이청용과 박주영(25)이 17일 아르헨티나전에서 모두 데뷔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각각 만회골과 자살골로 명암이 극명하게 갈렸다.

불운의 주인공은 박주영이다. 그는 한국 월드컵 역대 2호 자책골의 주인공이 됐다. 1호 자책골은 24년 전 멕시코 대회 이탈리아와 조별예선 3차전에서 조광래가 기록했다.

반면 '블루 드래곤' 이청용(22.볼트 원더러스)은 월드컵 데뷔골과 함께 대표팀의 희망을 쐈다. 이청용은 전반 추가시간 정성룡(성남)의 골킥을 박주영이 헤딩으로 떨궈준 볼을 마르틴 데미첼리스(바이에른 뮌헨)가 트래핑 미스를 한 틈을 놓치지 않고 볼을 가로채 감각적인 오른발 로빙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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