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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꺼리낌/거리낌

Los Angeles

2010.06.1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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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나 행동 따위를 하는 데 걸려서 방해가 됨'을 이르는 낱말인 '거리낌'은 '꺼리낌'으로 잘못 쓰이곤 한다. 이는 '소주'를 '쏘주'로 '생머리'를 '쌩머리'로 발음하는 것과 같이 된소리로 발음하는 습관에서 비롯된 잘못이다.

"도배하는 데 꺼리끼지 않도록 방 안의 물건을 싹 치워 놓아라" "영철이는 주위를 꺼리끼지 않고 항상 당당하게 행동했다"에서와 같이 '일이나 행동 따위를 하는 데 걸려서 방해가 되다/ 일이 마음에 걸려 꺼림칙하게 생각되다'를 나타낼 때 역시 '꺼리끼다'로 잘못 사용하곤 하나 '거리끼다'가 바른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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