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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페어 "볼 것 없고 짜증난다"

New York

2010.06.1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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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미래센터, 곳곳서 열리는 행사 오히려 주민에게 피해
뉴욕시민들이 매년 여름 곳곳에서 벌어지는 스트릿페어 내용에 식상해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연구하는 도시미래센터(Center for Urban Future)는 17일 “매년 여름 맨해튼 어퍼 이스트 사이드부터 퀸즈의 잭슨하이츠, 브롱스의 포담로드까지 뉴욕시 곳곳에서는 거리축제인 스트릿페어 행사가 벌어진다”며 “그러나 최근 조사 결과 뉴욕시민들의 절반 이상이 이들 스트릿페어가 지나치게 단조로운데다 통행까지 방해해 싫증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시미래센터 조너선 보울 디렉터는 “스트릿페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지역 업소에서 자신들의 음식이나 상품을 가게 앞에 내다 놓고 지역 주민과 외부 관광객들에게 파는 예가 많다”며 “새로운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관계자들은 ▶지역 이민자 커뮤니티의 춤과 공연 등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 ▶지역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음악회와 퍼레이드 ▶다양하고 위생적인 음식 판매 ▶지역 역사와 특성을 소개하는 홍보물 등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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