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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를 식히자…여름 상품 인기

Atlanta

2010.06.2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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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가전·냉음료·제철과일 판매 ‘쑥쑥’
일찍 찾아온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냉방가전을 비롯한 여름 상품군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

둘루스에 있는 가전제품 판매점 삼성플라자에는 약 2주전부터 냉방용 가전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졌다. 이 업소의 하재호 사장은 “냉방기기를 문의하는 전화가 많이 걸려와 여름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많이 찾는 제품은 상업용 스탠딩 에어컨과 옮기며 사용할 수 있는 포터블 에어컨, 라운드형 선풍기 등이다. 특히 포터블 에어컨의 경우 싱글하우스의 2층 방에 설치해 절전 할 수 있고, 선룸이나, 보너스 룸 등 햇볕이 많이 드는 곳에 설치해 냉방할 수 있어 인기다.

제과점의 냉음료 판매도 늘었다. 김순식 모짜르트 베이커리 사장은 “보통 전체 매출가운데 빵이 60%, 음료가 40%를 차지하는데 요즘에는 더위 때문에 음료판매가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냉음료가 잘 팔린다”고 설명했다.

한인 마트에서는 제철 과일과 빙과류, 주류, 냉면 등 여름 식품들이 단연 인기다. H마트 스와니점의 알렉스 윤 점장은 “주말에는 대표적인 여름 과일인 수박이 큰 인기”라며 “일찍 찾아온 무더위 때문인지 지난해 이맘 때보다 수박 매출이 20%정도 올랐다”고 말했다.

윤 점장은 제철과일을 비롯해 팥빙수 재료와 냉면 등 여름시즌 상품을 매장 앞쪽으로 재배치해 고객들이 편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무더위에 월드컵 시즌까지 맞물리면서 맥주와 막걸리 등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주류 판매도 증가했다.

H마트의 김경석 점장은 “여름철 인기상품인 맥주판매가 지난주부터 20%정도 늘었고, 생수 등 드링크류도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이 마트는 여름상품 판매를 늘리기 위해 60달러 이상 구매고객에게 아이크림 한팩(8개입)을 99센트에 판매하고 있다.

김동그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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