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북한 "16강 못가도 1000만달러 수입"
북한이 남아공 월드컵 본선 진출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최소 1000만달러를 받는 것으로 20일 집계됐다. 1000만달러는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들(4만3000여명)의 석 달치 월급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북한으로선 적지 않은 '외화벌이'를 한 셈이다.FIFA는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32개국에 대회 준비금 100만달러와 조별리그 세 경기 참가금 800만달러를 더 지불한다.
올해부터는 소속팀 선수의 차출을 허용한 클럽(구단)에도 선수 한 명당 매일 1600달러를 지급한다. 개막 2주 전부터 마지막 경기 다음날까지 계산하는데 북한의 경우 마지막 경기가 25일 코트디부아르와 있으니까 26일까지다. 북한은 대표팀 23명 중 해외파 3명(정대세.안영학.홍영조)을 제외한 20명의 몫으로 96만달러의 클럽 보상금을 받게 된다. 따라서 북한은 16강에 못 올라도 996만달러는 최소한 챙길 수 있다.
북한 대표팀은 월드컵 본선 진출을 계기로 이탈리아 스포츠용품업체 '레게아(LEGEA)'와 4년간 유니폼.축구공 등을 지원받는 등 490만달러(약 60억원) 규모의 계약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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