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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역 7개 다리 통행료 일제히 인상

San Francisco

2010.06.2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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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7월1일)부터…운전자 부담 가중
베이지역 7개 다리 통행료가 다음주부터 일제히 인상된다. 20일 베이지역 교량국(BATA)는 내달 1일부터 공식 시행되는 베이지역 다리들의 통행료 인상 사실을 운전자들에게 다시한번 주지시켰다.

BATA가 지난 1월 투표를 통해 결정한 다리 통행료 인상안에 따르면 우선 베이브릿지 이용차량은 평일 출퇴근 시간(오전5시~10시, 오후3시~7시) 6달러, 평일 출퇴근 시간외 4달러, 주말은 5달러로 각각 차등을 두어 요금을 징수하게 된다.

또한 덤바톤, 산마테오, 리치몬드-산라파엘, 카퀴네즈, 베니시아-마티네즈, 앤티옥 등 6개 다리 통행료는 기존 4달러에서 5달러로 일괄 인상되며, 무료로 이용 가능했던 카풀레인도 2달러50센트를 납부해야 한다.

이번 인상으로 운전자들의 비용 부담이 크게 가중되지만 반면에 BATA는 매년 1억6000만달러의 추가 수입을 올리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인상되는 통행료의 상당부분은 덤바톤, 앤티옥 브릿지의 지진대비 강화공사에 투입된다.

이밖에도 다리를 통과하는 트럭은 차축(axle)이 3개 이상(현행 6∼13.50달러)일 경우, 2011년 7월부터 10.50∼24.25달러, 2012년 7월부터 15∼35달러를 내도록 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됐으나, 요금 인상폭이 지나치게 크다는 지적에 따라 추후 협상을 진행키로 하고 결정을 유보했다.

한편 BATA는 이번 통행료 인상과 관련 내달 15일까지 ‘패스 트랙’(Fas Trak)을 구입하는 운전자들에겐 최고 10달러까지의 통행료 디스카운트를 받을 수 있다며 적극적인 패스 트랙 이용을 당부했다.

남성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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