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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 월드컵] 식당·거리마다 붉은 악마 환호 물결

New York

2010.06.2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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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6강 진출하던 날 한인타운
한국팀이 월드컵 16강 진출이 확정되던 날 뉴욕, 뉴저지 한인타운은 온통 흥분과 환호에 휩싸였다. 식당, 직장, 거리마다 ‘대~한민국’ 함성과 붉은 물결이 넘쳤다.

○…맨해튼 32스트릿 한인타운은 오후 1시30분부터 합동응원전에 참가하려는 젊은 붉은악마 수백여명이 길게 줄서 기다리는 장면을 연출.

이날 ‘플레이어스’바, ‘마루’ ‘강서회관’ 등 주요 한인 식당과 술집에는 적게는 100명, 많게는 200~300명씩 모여 뜨거운 응원열기를 내뿜었다. 응원전에는 ‘친한파’ 뉴요커들이 상당수 가세, 16강 진출을 위한 한인들의 염원에 힘을 보태기도.

○…단체응원전이 벌어진 플러싱 카페 ‘갤럭시’에는 주변 상점과 회사 직원들이 많이 찾아왔다.

갤럭시와 같은 건물 3층에 있는 김앤드차 법률 사무소에서는 일부 직원만 제외하고 10여명이 단체로 경기를 관람. 차현구 변호사는 경기 직후 “가장 중요한 한국팀 경기라 오후에 잠시 일을 쉬고 응원하러 왔다”고 말했다.

○…팰리세이즈파크 노인 아파트에서도 “대~한민국” 응원이 펼쳐졌다. 단체 응원은 아니었지만 노인들은 케이블 방송이 나온 방에 삼삼오오 모여 한국의 16강 진출을 기원했다.

김현석(70)씨는 “독일 월드컵 때 한국이 16강에 못가서 아쉬웠는데 이번에 소원성취 했다”고 즐거워 했다.

특별취재팀=안준용 차장, 강이종행·조진화·최희숙·정승훈 기자, 양영웅·이주사랑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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