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여름방학을 가장 보람있게 보낼 수 있을까. 학원에 나가 부족한 과목 보충 수업을 듣는 방법도 있지만 봉사활동과 인턴생활을 통해 산 경험을 쌓는 것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캠퍼스를 벗어나 지역사회, 삶의 현장으로 뛰어 들어가 보자.
일반적으로 고교생들에게는 커뮤니티 봉사단체나 정치인 사무실 등에서 자원봉사 또는 인턴십을 찾는 것이 유리하다. 대부분의 로컬 정치인 사무실에서는 일정기간 자원봉사 시간을 이수하면 수료증을 발급해 대학 진학에 바로 반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헤드헌팅 업체 HR캡 김성수 대표는 “인턴십은 기업들이 정규 직원으로 채용하기 위한 준비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취업 희망자들은 본격적인 취업을 염두해 두고 인턴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치인과 기업체, 봉사단체 등의 인턴십과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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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사무실=대부분의 기업체와는 달리 로컬 정치인 사무실에서는 지금도 신청 기회가 있다. 특히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등지의 로컬 정치인 사무실에서는 이번 여름방학때 참여할 수 있는 인턴십과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피터 구(플러싱)·지미 밴 브레머(우드사이드)·대니얼 드롬(잭슨하이츠) 등 뉴욕시의원 사무실에서는 현재 고교생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턴을 모집하고 있다.
구 의원 사무실에서는 자원봉사와 인턴 등 2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자원봉사는 고교생, 인턴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하고 있다. 7월 둘째주부터 시작해 8월말까지 운영된다. 인턴과 자원봉사자들의 주요 업무는 커뮤니티의 각종 행사 등에 참여해 진행과 지원 업무를 하고, 시니어센터 등도 방문해 자원봉사 활동도 한다.
구 의원 사무실 월터 치 보좌관은 “플러싱 지역은 다인종이 모여사는 지역이기 때문에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학생들이 필요하다”며 “고교생이나 대학생 중 영어 외에 제2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학생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정보는 이메일([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