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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6강 감동' 보고 또 보고…컴퓨터에 저장 영원히 간직

꿈에만 그리던 '사상 첫 원정 16강' 쾌거를 이룬 22일 한인들은 역사적인 순간을 기억속에 꼭꼭 담아두려는 욕심에 나이지리아전 경기 하이라이트와 골장면을 반복해서 보느라 또 행복했다.

다시 봐도 득점 순간은 짜릿했고 실점 순간과 위기에선 가슴을 쓸어내렸다.

유성백(27.다우니)씨는 "16강 진출 확정뒤 집에가서 경기 하이라이트만 20번은 넘게 본것 같다"며 "뻔히 결과를 알면서도 보는 내내 오싹할 정도로 긴장이 되더라"고 말했다.

감동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한국어로 자세한 해설을 듣기 위해 다시 본 한인들도 많았다.

대부분의 한인들은 ESPN 영어중계를 봤기 때문이다.

LA지역 푸드코트 단체응원에 참석했던 김우택(48.LA)씨는 "응원때는 정신이 없어서 경기만 봤는데 집에서 한국어 중계로 다시한번 경기를 보니까 또 다른 재미가 있더라"며 "아무래도 16강 진출 순간을 한국어로 들으니까 기쁨이 두배였다"고 말했다.

한국팀의 경기를 컴퓨터로 다운로드를 받아 계속 소장하겠다는 한인들도 있다.

이우현(24.풀러턴)씨는 "그동안 축구 변방으로 불려진 대한민국이 월드컵 16강의 숙원을 풀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컴퓨터 하드 디스크에 저장해 놓고 두고두고 보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타운내 일부 업소들은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감격의 순간을 다시 방영하기도 했다.

타운내 분식점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중계권 때문에 경기장면을 다시 트는데 법적인 문제가 있는지 몰라 고민했다"며 "하지만 여운을 느끼고 싶어하는 손님들이 많아 나이지리아전을 2차례 틀었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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