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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LA 이웃사촌 경사났네…한국·멕시코 이어 미국도 16강 쾌거

Los Angeles

2010.06.2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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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이웃사촌'이 모두 16강에 진출했다.

한국과 멕시코가 22일 일찌감치 16강을 확정지은데 이어 23일엔 미국이 알제리를 상대로 후반 인저리 타임에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려 16강에 합류했다. 세팀이 동반 16강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8년만이다.

당시 한국은 4강 신화를 만들어 냈고 미국은 멕시코와 16강에서 맞붙어 8강에 진출한 바 있다.

특히 이번 16강전에서 한국과 미국이 모두 승리하게 되면 8강전에서 양국이 만나는 '빅매치'가 이뤄진다.

김재준(35)씨는 "세나라가 모두 16강에 올라 LA지역 월드컵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왕이면 한국 대 미국이 8강전에 맞붙어 명승부를 펼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운타운 자바시장에서 일하는 에드가 로드리게스(32)씨는 "한국 미국 멕시코가 다 16강에 진출해 사장님이 '기분 최고'라고 아이스크림도 사줬다"며 "월드컵 덕분에 신나는 일도 많이 생긴다"고 흐뭇해 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26일(토) 오전 7시 우루과이와 미국은 같은날 오전 11시30분 가나와 16강전을 펼치고 멕시코는 27일(일) 오전 11시30분 아르헨티나와 8강 티켓을 놓고 한판승부를 벌인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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