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수아레스, 맨유서 눈독들이는 '우루과이의 메시'
폭발적 스피드, 유연한 드리블
올 네덜란드리그 33경기서 35골
메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34골을 몰아치며 황금 신발을 신었다. 그러나 유럽에서 메시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있다. 아약스에서 뛰는 루이스 수아레스(23)다.
그는 지난 시즌 메시보다 1골이 많은 35골을 터뜨렸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가 유럽의 5대 리그에 끼이지 못한 탓에 분루를 삼켰을 뿐이다. 유럽 최고의 득점기계는 수아레스였던 것이다.
수아레스는 레코바-포를란의 대를 이을 우루과이의 차세대 스타다.
지난 시즌 아약스에서 33경기에 나와 35골을 터뜨렸으며 리그컵과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보태면 48경기 49골의 가공할 득점력을 뽐냈다. 유럽에서 경기당 한 골 이상을 뽑은 득점왕은 그밖에 없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유연한 드리블 능력은 남미 선수 중에서도 톱 레벨이다. 1m81㎝.81㎏으로 당당한 체격의 수아레스는 스피드와 균형감각을 이용한 돌파도 발군이다. 특히 2선 침투가 위력적이다.
22일 멕시코와의 A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카바니의 크로스를 헤딩 득점으로 연결할 정도로 제공권도 좋고 중거리 슛도 곧잘 터뜨린다. 스트라이커로 손색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도 매 경기 꾸준히 활약했다. 1골 1도움과 페널티킥을 한 차례 얻어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물론 첼시 아스널 AC 밀란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었는데 이번 월드컵에서의 활약으로 수아레스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전망이다.
우루과이 오스카르 타바레스 감독은 16강전에서도 포를란과 수아레스를 축으로 하는 공격 전술을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
온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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