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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독일 '전차군단' 체면 살렸다…가나에 1-0

잉글랜드와 16강전…호주, 핌 베어벡 감독 첫승

'전차군단' 독일이 뒷심을 발휘하며 조 1위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요하힘 뢰프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 월드컵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메수트 외질의 결승골에 힘입어 껄끄러운 가나를 1-0으로 물리쳤다.

2차전에서 세르비아에 일격을 당했지만 2승1패로 조별리그를 마친 독일은 승점 6을 기록 D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독일은 27일 C조 2위인 잉글랜드와 8강 티켓을 다투게 된다.

넬스프뢰이트 음봄벨라 경기장에서 벌어진 호주와 세르비아의 3차전에서는 호주가 팀 케이힐과 브렛 홀먼의 연속 골로 마르코 판텔리치가 한 골을 만회한 세르비아를 2-1로 꺾었다.

가나와 호주는 1승1무1패로 똑같이 승점 4를 기록했으나 가나가 골득실에서 앞서 조 2위가 됐다.

◆독일 1-0 가나

독일은 2차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았던 간판 스트라이커 미로슬로프 클로제 대신 전방에 투입된 카카우가 초반부터 페널티박스를 돌파해 오른발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8분에는 루카스 포돌스키가 하프 발리슛으로 가나 문전을 위협했다. 반격에 나선 가나는 15분 콰드워 아사모아가 독일 문전을 파고들어 결정적인 패스를 했으나 아사모아 기안이 때린 슛이 수비수 발에 걸리고 말았다.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공방전은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후반 초반 독일이 주도권을 잡는 듯했으나 가나는 수비 진영에서 한번에 연결되는 롱패스로 독일 진영을 위협했다.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최종전에서 해결사는 독일 '중원의 지휘자' 외질이었다.

후반 15분 오른쪽에서 넘어온 땅볼 크로스를 잡은 외질은 가나 골문 왼쪽 상단을 겨냥해 침착하게 왼발슛을 날려 골망을 출렁였다.

만회에 나선 가나는 몸상태가 정상이 아닌 공격수 설리 문타리까지 투입하며 안간힘을 썼지만 끝내 독일 골문을 열지 못했다.

◆호주 2-1 세르비아

2008년부터 호주 축구대표팀을 지휘했던 핌 베어벡 감독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사령탑에서 물러난다.

베어벡 감독은 넬스프뢰이트 음봄벨라 스타디움에서 끝난 세르비아와 3차전에서 2-1로 승리 이번 대회를 1승1무1패로 마쳤다.

베어벡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때 같은 네덜란드 출신인 거스 히딩크 한국대표팀 감독을 보좌했던 코치로 한국팬에게 널리 알려졌다

전반 막판에 겨우 유효슈팅 하나만 기록했을 정도로 고전하던 호주는 후반 24분 팀 케이힐이 문전 중앙에서 높이 솟구치며 선제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호주는 4분 후에는 중앙에서 공을 몰고가던 브렛 홀먼이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벼락같은 왼발 중거리슛을 작렬시켜 2-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세르비아는 후반 39분 골키퍼가 펀칭한 공을 문전에 쇄도하던 마르코 판텔리치가 가볍게 밀어넣어 추격에 불을 댕겼지만 16강 진출에 필요한 한 골을 만회하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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