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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막강 응원 '더 튄다'…바디 페인팅부터 자작 소품까지 등장

Los Angeles

2010.06.2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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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의 8강 진출을 기원하는 응원방법도 다양하다.

이미 LA나 한국에서는 젊은 여성층 사이에서 바디 페인팅이 크게 유행하고 있다. 대담한 노출 의상에 멋진 구호를 몸에 그려 넣는다.

남성들은 얼굴에 페인팅을 하는 방법을 주로 쓴다.

애완견을 '붉은 악마'로 만드는 한인들도 있다. 한국에서 직접 등번호 7번(박지성)이 새겨진 애완견용 유니폼을 들여온다. 제인 이씨는 "한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애완견 옷을 주문했다"며 "애완견과 한마음된 응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직접 응원 소품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 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소품으로는 성이 안 찬다는 것이다. 리차드 황씨는 "축구공과 태극기를 조합해 수 놓은 모자와 응원 배너를 만들었다"며 "8강 진출은 꿈이 아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팀의 경기가 끝나는 날까지 붉은색 티셔츠만 입겠다고 선언한 한인들이 있다. 2002.2006년 월드컵 대표팀 유니폼을 비롯해 붉은색 티셔츠만 5장 이상 가지고 있다는 대학생 최진택씨는 "매일매일 붉은색만 입는다. 안 그러면 한국팀이 질 것 같아 불안하다"고 말했다.

구혜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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