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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 월드컵] 슬로바키아 다크 호스로 부상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 2-3으로 꺾고 16강 진출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가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침몰했다.

이탈리아는 24일 2010 남아공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슬로바키아에게 2-3으로 패배, 2무 1패로 조별 탈락의 아픔을 삼켰다. 이로써 지난해 우승팀인 이탈리아는 준우승팀 프랑스와 함께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역대 월드컵에서 이전 대회 우승팀이 16강 진출에 실패한 것은 이번이 4번째.

16강 진출을 위해 승점 3점이 필요했던 이탈리아는 이날 오히려 슬로바키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이탈리아는 전반 25분 유라이 쿠츠카에게 공을 챙긴 후 로베르트 비테크에게 뼈아픈 실점을 허용했다.

이탈리아는 후반 11분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은 안드레아 피를로까지 투입하는 초강수를 펼쳐지만 오히려 비테크에게 추가골을 허용, 탈락 위기를 초래했다.

전열을 재정비한 이탈리아는 후반 36분 안토니오 디나탈레의 골로 늦은 추격을 시작했지만 8분 후 카밀 코푸네크에게 실점하며 무너졌다. 추가 시간에 터진 파비오 콸리아넬라의 득점도 결과를 뒤집기에 너무 늦었다.

반면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분리돼 처음 월드컵 무대에 진출한 슬로바키아는 이탈리아를 넘고 조 2위로 16강에 진출, 이번 대회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파라과이는 같은날 F조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기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일본도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일본은 이날 E조 3차전에서 혼다 케이스케, 엔도 야스히토의 프리킥 득점과 오카자키 신조의 추가골에 힘입어 덴마크를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일본은 2승 1무를 기록, 조 2위로 8년만에 16강에 올랐다. 일본은 오는 29일 파라과이와 8강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또한 2-1로 카메룬을 누른 네덜란드는 3연승을 거두며 E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오는 28일 F조 2위인 슬로바키아와 16강전을 치른다.

정승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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