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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 득점왕 후보

아르헨티나 이과인 (3골) 이어 공동 2위

FIFA(국제축구연맹)가 한국 대표팀의 '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30)를 남아공 월드컵 득점왕 후보에 올렸다.

FIFA는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대회 득점왕 후보들을 전망했다. FIFA는 "한국의 이정수는 소속팀이 상위 라운드로 올라간다면 더욱 많은 득점을 올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정수는 그리스와의 B조 조별 리그 1차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데 이어 나이지리아와의 3차전에서도 동점골을 터뜨렸다. 2골을 기록한 이정수는 현재 득점 순위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3골을 기록한 선수는 한국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아르헨티나의 곤살로 이과인이 유일하다.

골 넣는 수비수로 명성이 자자한 이정수는 공격수 출신으로 지난 2002년 안양(현 FC 서울) LG 입단 후 수비수로 보직을 변경 세트 피스 상황 등에서 많은 골을 터뜨렸다. K-리그 8시즌 동안 6골을 터뜨렸으며 일본 J리그 진출 후에는 2년 만에 7골을 기록했다. 수비수임을 감안하면 많은 골이다.

역대 수비수 출신 중 월드컵에서 두 골 이상을 터뜨렸던 선수는 홍명보 현 올림픽 대표팀 감독뿐이다. 역대 월드컵에서 수비수 출신으로 득점왕에 오른 선수는 아직 없다. FIFA는 이정수 외에 득점왕 후보로 똑같이 2골을 기록 중인 우루과이의 디에고 포를란 루이스 파비아누(브라질) 다비드 비야(스페인) 아사모아 기안(가나) 등을 꼽았다.

웨인 루니(0골 잉글랜드)와 리오넬 메시(0골 아르헨티나) 그리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골 포르투갈) 페르난도 토레스(0골 스페인)는 노력과 활약도에 비해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들의 득점포가 터지기 시작하면 득점왕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덧였다. 이정수 외에 공격수 출신이 아닌 선수로 득점왕 후보에 오른 이는 엘라누(2골 브라질)와 티아구(2골 포르투갈)를 꼽았다. FIFA는 "엘라누와 티아구는 박스 밖에서의 확실한 마무리로 언제나 득점을 노린다"고 전했다. 득점왕에 도전할 다크호스로는 니클라스 벤트네르(1골 덴마크) 리에드송(1골 포르투갈)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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