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 드레이저는 주류 인벤토리를 조사하는 장비판매회사를 운영했다. 그는 장비개발및 마케팅에 관여하면서 새로운 사업영역을 생각해냈다.
장비만 팔것이 아니라 재고관리를 직접해주는 인적 서비스를 생각해냈다. 사람이 장비를 통해 재고관리를 해주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베리는 여러가지 사전조사를 마친후 1987년 '베빈코'를 창업했다. 그후 수년간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한 베리는 1991년부터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다.
이 비즈니스는 원래 캐나다에서 시작됐다. 지금은 미국에 더 많은 가맹점이 있으며 해외에도 프랜차이즈가 영업중이다.
본사는 캐나다 토론토에 있다.
▷가맹점 수
2009년 기준 미 전국에 229개의 프랜차이즈가 영업중이다. 캐나다에 28개가 있으며 뉴질랜드 호주 등 해외 30여개국에 51개가 있다. 본사 직영점은 10개다.
▷전망과 취급업무
베빈코가 하는 일은 술집이나 식당에서 판매하는 주류의 재고를 컴퓨터를 이용해 조사해주는 것이다.
한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영역이기는 하지만 주류사회의 대형 업체들은 베빈코의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베빈코는 평소 판매되는 주류 통계를 바탕으로 불필요한 재고를 처분토록 하고 이를 토대로 주류 주문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해준다.
베빈코는 재고관리 부실로 주류를 판매하는 업소의 한달 평균 손실액은 판매량 대비 20%~25%라고 말한다. 심한 곳은 무려 50%나 손실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매상손실은 계산대서 현금으로 사라지므로 업주에게는 큰 손해가 아닐 수 없다.
베빈코의 거래처는 많다. 매리엇 하이얏트 포시즌스 인터 콘티넨탈 힐튼 호텔 아웃백 스테이크 등이 있다.
베빈코의 인벤토리 관리 컴퓨터 소프트 웨어 개발비는 수십만달러가 넘는다. 이런 이유로 경쟁업소가 많이 생기기 힘들다는 것이 본사측 설명이다.
한인 비즈니스중에서는 주류관련 업체들이 많으므로 이들을 대상으로 프랜차이즈를 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프랜차이즈 비용
프랜차이즈 비는 계약조건에 따라 3만7000달러~5만5000달러다. 계약기간은 20년이며 갱신이 가능하다.
▷창업 투자금액
업소 사이즈및 지역에 따라 2만9900달러~3만9900달러가 필요하다. 투자비에는 업소 오픈을 위한 기본적인 장비 라이센스 비용 초기 운영경비 등이 포함되어 있다. 로열티는 인벤토리 검사 한 건당 14달러다. 베빈코 프랜차이즈 업주는 검사 한번에 190달러를 받는다. 여기서 로열티를 뺀 176달러가 주머니에 들어가는 돈이다.
▷마진
총 매상에서 로열티와 인건비 재료비 사무실이 있을 경우 렌트비 등을 공제한 금액이 순수입이다.
▷자격
특별히 요구되는 자격 조건은 없다. 비즈니스 경험이나 마케팅 능력만 갖추고 있으면 된다. 주류및 이와 유사한 분야에서 일했거나 세일즈 업종에서 근무했던 사람들은 비즈니스에 도움이 된다.
▷교육
본사에서 4일~1주간의 교육이 실시된다. 로컬 프랜차이즈 지역에서는 2주과정의 교육이 진행된다. 창업 후에도 인터넷이나 뉴스 레터 미팅 등을 통한 지원이 계속된다.
▷광고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춘 미디어 홍보나 지역적인 공동 광고가 있다.
▷기타
이 사업은 재택 근무로 운영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 오너의 10%는 두개 이상의 유닛을 소유하고 있다. 한 유닛당 필요한 인력은 2명이다.
자본만 투자하는 오너십은 인정되지 않는다. 현재 오너의 90%는 직접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업주는 주당 10~12건의 주류 인벤토리 검사를 실시한다. 종업원이 있을 경우 더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