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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 월드컵] 미국도 아깝게 졌다

연장전 끝에 가나에 패배…8강 진출 실패

미국도 8강 진출이 좌절됐다.

미국은 26일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 가나와 연장까지 가는 혈전을 벌였지만 1-2로 아깝게 패했다. 미국은 연장전에 들어가자마자 3분만에 가나의 아사모아 기안에게 천금같은 결승골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처녀 출전했던 2006 독일 월드컵에서 16강에 올랐던 가나는 월드컵 두번째 출전 만에 사상 첫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가나는 8강전에서 한국을 2-1로 누른 우루과이와 맞붙게 된다.

선제골은 가나가 터뜨렸다. 가나는 전반 5분만에 보아텡이 미국의 수비를 순간적으로 무너뜨리고 골을 성공시켰다.

끈질기게 가나 진영을 파고든 미국은 가나 수비수 조나단 멘사의 파울을 얻어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이를 랜던 도노번이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에 돌렸다. 연장전에 들어간 기안은 3분만에 골을 성공시키며 팀에 값진 승리를 선물했다.

이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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