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95마일 ‘레이저빔’ 송구로
홈 쇄도 원천봉쇄 AL 3위·MLB 4위
공은 포수가 기다리고 있는 위치에 허리 높이로 날아와 잡는 동시에 태그가 될 정도였다. 중계 아나운서는 “믿기 힘든 장면”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추신수의 올 시즌 6번째 보살(어시스트)이다.
보살이란 야수가 타구를 잡아 송구해 주자를 아웃시키는 것. 최근 홈런포가 살아난 추신수에겐 언제나 안정된 수비가 뒷받침된다. 이제 주자들은 그의 앞으로 타구가 가면 쉽게 다음 베이스를 넘보지 못한다. 추신수는 28일까지 보살 6개로 메이저리그 야구(MLB) 외야수 가운데 전체 공동 4위, 아메리칸리그(AL) 3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해에도 보살 11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8위에 올랐다.
한편 추신수는 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치고 1타점(시즌 42)를 올렸다. 타율은 0.286에서 0.285(291타수 83안타)로 조금 떨어졌지만 클리블랜드는 5-4로 이겼다.
김종훈·오명철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