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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공실률 17년 만에 최고

New York

2010.07.0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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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공실률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뉴욕에 있는 부동산 리서치 업체인 리스(REIS)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국 사무실 공실률은 17.4%로 높아지면서 지난 1993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사무실 공간 중 180만스퀘어피트가 빈 사무실로 전락했다.

82개 대도시 지역에서는 지난 2008년 초 이후 1억3300만스퀘어피트가 빈 사무실로 바뀌었다. 이는 풋볼 경기장 2300개의 면적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역별로는 라스베이거스와 피닉스, 디트로이트 등이 25% 수준의 공실률을 기록하면서 가장 타격이 심한 지역으로 꼽혔다.

반면 미국 내 최대의 사무실 시장인 뉴욕시의 경우 공실률이 11.7% 수준에서 안정된 상황을 보이고 있다. 뉴욕은 사무실 렌트가 하락하면서 미국 흉부외과 학회 등의 비영리단체와 사설 금융자문회사들이 새로운 임대 계약을 맺는 등 시장이 호전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리스의 라이언 세베리노 이코노미스트는 “업무용 자산의 운명은 초기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경제와 노동시장이 앞으로 얼마나 회복되느냐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택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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