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멕시코만 원유유출로 대기도 오염
Los Angeles
2010.07.06 18:19
오염지역상공 샘플 분석…UC어바인 연구팀 발표
UC어바인 연구팀이 영국 석유회사 BP의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고가 현지 대기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화학자 바버라 발레타 연구원이 이끄는 연구팀은 원유 유출 현장 상공에서 채집한 대기 샘플 분석 결과를 토대로 6일 원유의 성분인 하이드로카본 벤젠 톨루엔 자일린 등이 대기에서 검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발레타 연구원은 "대기에서 검출된 오염물질은 바다에 떠 있는 원유 성분이 기화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팀은 지난 6월 사고 현장 500피트 상공에서 채집된 대기 샘플을 근거로 이같이 주장하는 한편 대기 오염 물질의 구성 성분을 정밀 분석하기로 했다.
발레타 연구원은 "모든 이들이 해상 오염에만 집중하고 있지만 원유 유출이 대기 오염에 미치는 영향에도 관심을 둬야 한다"고 역설했다.
임상환 기자
# 멕시코만 유출 원유 대서양 확산_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