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즈는 크라이슬러가 오는 9일까지만 PT 크루저 차량을 생산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0년 복고풍의 디자인과 적절한 가격으로 데뷔한 PT 크루저는 레트로 스타일링으로 인해 출시 초기에는 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출시 이후 130만대 이상의 판매에도 불구하고 외형은 물론 엔진 성능 개선 등 특별한 업그레이드가 없었다. 이에 따라 점차 인기가 하락 지금은 대폭적인 가격 할인에도 불구하고 찾는 바이어가 별로 없어 올해들어 지난 6월말까지 판매량이 5500여대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크라이슬러는 결국 PT 크루저 생산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 PT크루저의 뒤를 이를 차량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사이즈가 적은 피아트 500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컨설턴시 2958의 짐 홀 애널리스트는 "PT 크루저는 실용적이고 스타일링한 내부 인테리어로 대히트를 쳤으며 크라이슬러 차중에서도 베스트 셀러 중 하나였다"며 "아직까지도 고정 팬층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