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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골 판정 시스템 도입 시사

2014 브라질 월드컵부터 시행될 듯

FIFA(국제축구연맹)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는 볼의 골라인 통과 여부 등을 감지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FIFA의 제롬 발케 사무총장은 8일 "심판 시스템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새로운 기술 도입에 대한 검토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제프 블래터 회장도 "오는 10월 국제축구평의회(IFAB) 규칙위원회에서 규칙 개정을 고려할 것이다"라며 판정 시스템의 변화를 시사했다. 남아프카공화국 월드컵이 '오심 월드컵'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고 있는 것에 대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었던 모양이다.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16강 잉글랜드-독일 전에서 프랭크 램파드의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고 골라인 안으로 들어갔지만 노골 판정을 받았다. 아르헨티나-멕시코전에서는 카를로스 테베스의 헤딩 골이 오프사이드였지만 심판진은 인정하지 않았다.

문제의 해결책 가운데 하나로 볼에 전자칩을 넣어 골라인 통과 여부를 가리는 스마트 볼 도입이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또 골대 뒤에 부심을 추가 배치하는 6심제도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활용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스마트볼에 대해 FIFA 측은 아리송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발케 사무총장은 "현대 축구에서 전자 기술의 도입은 오히려 심판과 선수들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쨌든 블래터 회장은 "분명한 것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볼이 골라인을 통과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술적인 보완에 대한 논의를 할 것"이라며 말해 적어도 2014년 브라질 월드컵부터는 골 판정 여부에 대한 비디오 판독 시스템 도입이 기정사실화 될 걸로 보인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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