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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보딩스쿨 진학준비 8] 디베이트 활동 활발한 그로턴 스쿨프린스턴

Los Angeles

2010.07.1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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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화 원장 / 보딩스쿨 전문 컨설턴트
보딩스쿨 연재 마지막 학교로 'Groton School'을 선택하였다. 최근 수년 새 학부모님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한 학교다.

그로턴 스쿨은 다른 보딩스쿨과는 달리 8학년부터 입학이 가능하다. 2010년 정원수에 따르면 8학년 학생수는 단지 25명에 불과하고 9학년는 78명 10학년 94명 11학년 91명 그리고 12학년 학생이 84명이다. 총 372명의 학생들 중 보딩 학생수가 90% 가 넘으며 이들은 400에이커에 달하는 아름다운 켐퍼스에 원형모양을 이루며 아카데믹 빌딩과 기숙사들이 배치되어 있다.

6만권 이상의 책자를 소유한 맥코믹 도서관을 비롯해 켐벨 예술공연관 딜런 아트 센터 및 겔러리 아이스 링크 빙햄 보트 하우스 등 학생들의 심신을 단련할 수 있는 전인교육 시설을 완벽히 갖추고 있다. 그로턴 학교의 'Circle' 켐퍼스는 단지 학교 건물의 위치 배열에 국한되지 않고 학생들이 쉬는 시간 교정을 지나다닐때 서로 인사하고 교사진과도 허물없이 대화하는 공간으로 이 학교의 대표적인 상징이다.

그로턴 학교의 가장 오래 된 과외 활동중 하나는 디베이트다. 특히 가을 학교 창립일에는 학생들이 정장을 하고 저녁을 마친 후 많은 학생들과 교사진은 식당 지하에 위치한 'Webb-Marshall'방으로 향한다. 바로 교사진과 학생들의 디베이트를 보기 위해서다.

여기에서는 스피치 형식의 하나인 'Extemporaneous Speech' 를 하는데 무작위로 선발한 단어 3개를 이어 스피치 형식으로 만드는 방식으로 동부 보딩스쿨이나 대학에서 많이 활용된다. 이러한 디베이트/ 스피치 클럽에 활동하고자 한다면 지금 부터 부지런히 시사에 관심을 갖고 뉴스나 주간 시사지를 읽으며 또한 책 읽기도 게으르지 않게 준비하여야 한다.

보딩스쿨의 가장 큰 공통점 중의 하나가 '하크네스 테이블' 즉 토론 형식의 교육이 주인 만큼 우리 한인 학생들은 선생님이 주는 것만 받는 수동적인 교육보다는 질문하고 생각하는 능동적인 교육 방식으로 보딩스쿨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또 하나의 전통을 꼽자면 '악수' 의 행렬이다. 매일 그로톤 학생들은 기숙사 사감교사와 사감 학생과 악수를 하고 하루를 마감한다. 졸업식에는 12학년 모든 학생들은 이 학교 전 교사와 전 학생들과 악수를 하며 교정을 떠나게 된다. 또한 학년 말 시험을 마친 이후에도 학생들은 교사와 악수를 하고 여름방학을 맞는 '악수의 전통' 이 있다.

그로턴 스쿨은 보딩 스쿨 중 학과목 공부 양이 많은 학교로 알려져 있다. 작년 (2009) SAT평균점수를 보면 CR: 702 수학 691 그리고 Writing이 701이다. 23개의 AP과목이 제공되고 학생들은 5월에 있는 AP 시험에서 90% 이상이 3점 이상 66% 이상이 4점이상을 받는 등 최고의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2005-2009년간의 대학진학률도 이와 유사하다: 하바드 27명 조지타운 24명 브라운 15명 트리니티 15명 프린스턴 14명 에딘버그 대학 (스코트랜드) 14명 예일 14명 세인트 엔드류 대학 (영국) 11명 등 영국 대학 진학률도 타 보딩에 비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방학을 맞아 동부로 여행을 하는 가족들도 많을 텐데 이 때 보딩스쿨에 관심있는 가족들은 보스톤 공항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지 그로턴 학교를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학교를 일단 한 번 눈에 넣은 학생들은 가을에 인터뷰를 할 때 다시 방문하지 않고 입학 사정관들이 남가주를 방문 할 때 만날 수 있다.

▷ (949) 677-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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