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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월드컵 폐막…결산, 4년뒤 한국 '8강의 조건'

유럽파 늘려라
킬러를 길러라
막강 수비수 키워라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는 새 역사를 썼다. 외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사상 처음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한 번 넘어선 벽은 더 이상 벽이 아니다. 세계 16강이라는 자부심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4년 뒤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8강의 새로운 벽에 도전해야 한다. 아시아 정상에서 세계 정상권으로 한 걸음씩 나가고 있는 한국 축구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드러난 8강 진입의 과제를 짚어본다.

◇제2의 박지성 더 나와야=2002년.2006년 월드컵이 끝난 후 거스 히딩크와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국 축구가 더 발전하려면 적극적으로 유럽에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왜 그들이 유럽 진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는지 알 수 있다. 박지성은 유럽의 톱 클래스 선수 못지 않은 순간 스피드와 지구력 돌파력을 과시하며 16강을 이끌었다. 박지성의 주변에 이청용(볼턴.잉글랜드)과 박주영(AS 모나코.프랑스) 기성용(셀틱.스코틀랜드) 등 유럽 무대의 스피드와 기술을 경험한 후배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16강을 견인했다.

◇확실한 '킬러' 꼭 있어야=한국은 16강전에서 우루과이를 압도했지만 분패했다. 상대팀의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네덜란드) 같은 킬러가 없었기 때문이다.

한국과의 16강전에서 두 골을 뽑아낸 수아레스는 지난 시즌 네덜란드 리그 아약스에서 39골을 뽑아내며 리그 득점왕에 오른 '득점 기계'다. 월드컵이 끝나기 전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의 다비드 비야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 네덜란드의 베슬러이 스네이더르 등 강팀에는 모두 한 번의 찬스를 골로 연결시킬 수 있는 스트라이커가 있다. 유럽 리그에서 적어도 한 시즌에 10골 이상 터뜨리는 공격수가 나와야 월드컵 8강이 용이해진다.

◇대형 수비수가 절실하다=수비가 불안한 팀은 절대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없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결승에 오른 스페인은 결승까지 7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2골만 허용하는 '짠물 수비'를 펼쳤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은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이영표를 중심으로 투혼을 발휘했지만 한국의 수비라인은 '자동문'이라는 오명처럼 너무 쉽게 골을 내줬다.

이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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