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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이모저모] '점쟁이 문어' 또 맞췄다

○… 독일의 유명 점쟁이 문어 '파울'의 점괘가 또 한번 들어맞았다. 스페인이 네덜란드를 꺾고 월드컵을 차지한 것이다. 독일 서부의 한 수족관에 사는 파울은 9일 유럽 일부 국가의 생중계 카메라 앞에서 스페인 국기가 그려진 상자에서 홍합을 꺼내 먹었다. 파울은 이런 방식으로 이번 월드컵에서 3~4위전까지 독일이 참가한 7경기의 결과를 모두 정확히 맞혔다. 그리고 이번 결승전의 결과까지 들어맞으며 그 신들린 영험력이 더 높아졌다. 한편 예측 안 맞기로 유명한 펠레도 '스페인 우승' 예측이 오랜만에 들어맞으며 체면 치레를 하게 됐다.

비운의 네덜란드 준우승만 세 번째

○…세번째 월드컵 준우승. 네덜란드는 1974년과 1978년 월드컵에서도 결승전에 올라갔지만 아쉽게 패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준우승만 세번째 차지하게 된 것이다. 한편 이니에스타의 결승골로 80년 된 '무관의 한'을 날린 스페인은 비 유럽 개최국에서 처음으로 월드컵을 따낸 유럽팀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또 1962년 칠레 대회 이후 월드컵 우승을 남미와 유럽이 번갈아 차지하던 '순환제'도 2006년 독일 대회 이탈리아 우승에 이어 이번에 스페인이 정상에 오르며 무너졌다.

'아듀! 남아공 웰컴! 브라질'

○… 아직 4년이나 남아있지만 브라질 월드컵은 이미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 느긋하게 저녁 시간대에 경기를 관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브라질 월드컵을 기다리는 한인들도 많다. 한국 축구는 원정 16강 진출을 이끈 허정무 감독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차기 사령탑 선임 준비에 여념이 없다. 한국은 오는 8월 11일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데이를 맞아 신임 감독의 지휘 아래 새로워진 전력으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향한 첫 걸음을 옮기게 된다.

패서디나에서도 장외 응원전

○… 결승전이 열린 11일 패서디나 시빅 센터에서는 스페인 네덜란드 양팀 팬들의 열띤 장외 응원전이 펼쳐졌다. 이날 LA갤럭시 구단 주최로 대형 야외 스크린과 응원무대가 준비된 시빅 센터에는 레드.오렌지색 응원복과 페이스페인팅 등으로 치장한 양팀 팬들이 수천여명 몰려나왔다. 친구들과 함께 이날 응원전에 참가한 프랜시스 윤(23.LA)씨는 "한인들에 버금가는 양팀의 응원 규모에 놀랐다"며 "여러 커뮤니티가 어우러진 아주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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