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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 윤기있는 머릿결 원한다면 머리감고 찬물로 헹구세요

Los Angeles

2010.08.0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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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소리'들으면 불안감 해소 돼…
몸의 70%가 수분인 만큼 물은 중요하다. 그러나 최근 여러 연구들을 통해 물의 중요성이 더 강조되고 있다. 근육을 보강시키고, 머리결을 윤기있게 만들고 눈 밑의 나이들어 보이게 하는 쳐진 피부도 어느 정도 감추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물의 건강 혜택에 대해 알아 보았다.

◇ 머리에 윤기를 준다

오래 전부터 머리를 감은 다음에 마지막으로 찬물로 헹구면 좋다는 일설이 있었다. 과학적인 결과는? 사실임이 밝혀졌다. 온도가 내려가면 수축되기 때문이다. 즉 머릿결이 찬물에 닿으면 표면이 수축된다.

늘어진 것이 없이 움추러들기 때문에 자연히 표피가 곧게 펴져서 빛을 받았을 때 반사되는 양도 늘어난다. 머리카락이 반듯하게 펴지니 자연히 엉키지 않아 감촉도 더 부드럽다. 따뜻한 물로 감은 다음에 찬물로 뒷 마무리를 하면 윤기있고 부드러운 머리가 된다. 특히 나이들수록 하는 것이 좋다.

◇ 바다 수영

소금기가 많은 바닷물에서 수영하고 나면 머릿결이 거칠어 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점도 있다. 바닷물 속에서 자라는 김 미역 다시마 등과 같은 해조류 때문이다. 이같은 물질은 퍼머넌트나 염색 등의 화학약품으로 손상된 머릿결을 회복시켜 주는데 어느 정도 기여한다.

또 머리가 잘 엉키는 사람들은 바다 수영 후에 머리가 매끄럽게 빗겨지는 걸 경험할 수 있다.

◇ 연수용 샤워 필터

미네랄 소금 등을 걸러 주는 연수용 샤워 필터(Water Softening)를 사용하는 것도 머릿결을 건강하게 보호하는 방법 중에 하나다. 특히 염색한 사람은 경수로 머리를 감을 때보다 연수로 감을 때 훨씬 머리가 덜 손상될 뿐 아니라 색도 오래 보존할 수 있다.

◇ 풀장에서 수영

풀장에는 소독용 염소가 많다. 머리를 윤기없게 만드는 주범이다. 예방법은 수영하기 전에 머리카락을 미리 수돗물에 충분히 적신 다음에 수영장에 들어가는 것이다.

충분히 수돗물을 머금었기 때문에 소독약이 있는 수영장의 물이 덜 흡수된다. 더 좋은 방법으로는 아예 컨디셔너로 한번 머리를 감아주면 더욱 머릿결을 보호할 수 있다. 특히 야외 일 경우 뜨거운 태양광선으로부터도 모발을 보호해 주는 효과가 크다.

◇ 컨디셔너 사용

컨디셔너 사용에 대한 한가지 보충 정보가 있다. 컨디셔너는 머릿결을 부드럽게 해주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웨이브 등을 만들려고 할 때 잘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모양도 오래 지속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이럴 때는 컨디셔녀 중에서 특히 수분 함량이 많은 것을 사용하면 좋다.

모발에 수분을 공급하면 그 상태에서 마를 때 그 모습을 유지하려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젖은 상태로 자고 났을 때의 머리 모습을 상상해 보면 이치가 쉽게 이해된다.

◇ 눈밑 처짐

나이들어 두드러지는 눈 밑의 부은 부분을 찬 얼음 주머니를 갖다 대면 일시적으로 가라앉는 것을 경험했을 것이다. 피부조직은 표면층의 기온이 내려갈 때 수축되기 때문이다. 눈 밑에 스프레이로 수분을 공급해 주면 피부 표면에서 증발하면서 체온이 내려가게 된다. 결과적으로 피부 수축 효과를 보게 된다.

◇ 주름살 없애기

몸 안에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가 거칠어 지고 주름살이 뚜렷해 진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면서도 가장 쉬운 방법은 모른다. 하루에 8잔의 물을 마심으로써 충분한 수분을 유지시키는 것이다.

◇ 불안감 해소

물이 불안감을 없애준다. 명상할 때 물소리를 듣는 이유다. 요즘 정신과 의사들이 권하는 것 중에 하나가 책상 앞에 물소리가 나는 작은 분수대를 놓거나 아니면 물소리를 다운로드 받아 자주 들으라는 것이다. 물 흐르는 소리가 우리의 정서를 가라앉혀 주기 때문이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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