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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킬 오닐 유럽 진출설 일축, 우승 전력 갖춘 보스턴행 희망

Los Angeles

2010.08.0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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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센터' 샤킬 오닐(38.사진)이 통산 5번째 우승을 위해 보스턴에 새 둥지를 틀 전망이라고 ESPN이 3일 보도했다.

오닐은 이날 LA의 '지미 키멀 라이브'에 출연해 "앞으로 2년 더 NBA에서 뛰고 싶고 현재 보스턴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오닐은 전날(2일) AP통신과 인터뷰서도 "멋지게 데뷔했던 것처럼 멋지게 코트를 떠날 수 있는 곳에서 뛰고 싶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이기는 팀에 가는 것이다. 이기는 데 익숙한 또 꾸준히 이기는 팀에 가고자 한다.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닐은 항간에 떠돌던 유럽 진출설도 일축했다. 오닐은 인터뷰에서 "무조건 NBA에서 뛴다. 유럽리그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스턴은 오닐에게 10년 차 베테랑에게 줄 수 있는 미니멈 연봉(135만 달러)만 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닐의 원소속팀 클리블랜드가 사인&트레이드 방식을 택한다면 더 많은 연봉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스턴은 센터보강이 시급하다. 켄드릭 퍼킨스가 지난 달 무릎수술을 받아 내년 2월에나 돌아 올 전망이기 때문. 지난 달 저메인 오닐을 영입했지만 대니 에인지 단장은 "확실한 빅맨 한 명을 추가로 데려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닐은 데뷔 후 지금까지 연봉으로 총 2억9100만 달러를 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클리블랜드에서 2천만 달러를 받았다. 18시즌 동안 NBA에서 뛰며 평균 24.1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지난 시즌엔 53경기에만 출전해 평균 23분을 뛰며 12득점 6.7리바운드에 그쳤다.

원용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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