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전미주 사회인야구선수권대회(중앙일보 협찬)에서 오렌지카운티 선발팀(OC)이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OC팀은 지난 1일 LA 다운타운 로이볼구장(제1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LA 선발(A팀)을 10-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재미대한야구협회(회장 홍창권)가 주최하고 LA 사회인야구연맹(회장 임호교)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달 31일부터 이틀 동안 LA 다운타운 로이볼 구장(제1구장)과 테일러스 야드(제2구장)에서 총 6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펼쳐졌다.
LA 선발은 LA 사회인야구연맹 소속 5개 팀 중 LA타이거스 트라이시티 매직볼 더트백스에서 선발한 2개팀(A B)이 출전했고 오렌지카운티(OC) 시카고 라스베이거스 필라델피아 대표가 참가했다.
예선리그를 거쳐 1일 열린 결승전에서 LA와 OC가 맞붙었고 OC가 월등한 실력으로 초대 챔프의 영광을 차지했다. 경기는 1회에 갈렸다. OC가 LA 선발 조병철을 상대로 1회에만 무려 7점을 뽑아내 승부를 갈랐다. LA는 매회 득점찬스가 있었지만 무위에 그치며 자멸했다. 지난해 미주한인체전 야구챔피언 OC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를 이끌었고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으며 정상에 올랐다.
대회 최고 수훈선수로는 OC소속 댄 김 선수가 선정됐다. 3위는 라스베이거스팀이 차지했다. 한편 제 2회 개최지로는 라스베이거스로 결정됐다.
1회 대회를 주관한 LA사회인야구연맹의 임 회장은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야구 활성화를 위해 대회에 참가하고 협력해 준 야구동호회원들에게 진심어린 감사를 표한다. LA에서 시작된 대회가 앞으로 10회 100회를 넘어 꾸준하게 장수할 수 있기 바란다.
첫 대회엔 한인들만 참가했지만 이후론 멕시코 일본 등 타 커뮤니티 선수들도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진정한 전미주 사회인야구 대회로 규모를 넓혀 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재미야구협회 홍 회장도 "아쉬움도 있지만 첫 대회치곤 성공적이었다. 앞으로 이 대회가 굳건하게 자리를 잡아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더불어 정통성을 가진 재미대한야구협회가 미주 한인 야구인들을 한 마음으로 모아 더욱 다양한 이벤트를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야구동호회 활동을 원하는 독자는 LA사회인야구연맹 전화 213-820-7409이나 이메일 [email protected]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