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진 김주리, 유니버스 참가 위해 미국 도착…타운 방문
당당함…자신감…아름다움
미스 유니버스대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2009 미스 코리아 진 김주리(22). 대회를 앞두고 더욱 완벽한 아름다움을 뽐내기 위한 준비에 한창인 그녀가 미국에 도착해 가장 먼저 한 일은 한인들과의 만남이다. '미의 사절'로 LA와 라스베이거스 한인들을 찾아가 인사를 전하는 동시에 많은 응원과 격려도 부탁하고 있다.
"제가 한국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드리는데 보탬이 됐으면 해요. 이민 생활을 하다보면 누구나 애국자가 되잖아요. 저도 영국 러시아에서 유학 생활을 해서인지 한인분들과 더 친근하게 느껴진답니다."
그녀는 오는 23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대회를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예쁜 모습으로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어 준비를 철저히 했어요. 운동은 기본이고 워킹 사진 포즈 인터뷰나 생활 매너까지 다듬었습니다. '내가 제일 예뻐' '내가 최고야' 하는 생각보단 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당당하고 자신있게 보여드리려고요."
김주리는 172.5센티미터의 훤칠한 키 50킬로그램의 날씬하지만 탄탄한 몸매를 자랑한다. 어려서부터 무용으로 다져진 바른 자세 오랜 해외 생활로 몸에 밴 사교성과 외국어 실력 등도 그녀의 장점이다. 열정적이고도 적극적 성격을 타고나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한 드레스나 한복 준비에도 아이디어를 보탰다. 그야말로 진.선.미를 고루 갖춘 '능동적 미스코리아'인 셈.
그녀는 "미주 한인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아 한국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환한 웃음을 짓는다. 지난 연말 남아공에서 열린 미스 월드 대회때는 단 3명에 불과했던 한인 응원단 앞에서도 멋진 무대를 선보여 종합 순위 7위에 올랐던 저력이 있다.
이번 대회에 많은 한인들이 성원을 보내 준다면 1위도 노려볼만하다는게 김주리의 포부다.
"인터넷 인기투표에도 참여해주시고 대회장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도 보내주시면 그 기를 받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러분의 기쁨이 되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이경민 기자 [email protected]
▶미스 유니버스 대회 일정…
세계 각 국의 최고 미녀들이 지성과 미모를 뽐내게 될 2010 미스 유니버스 대회는 오는 23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리조트에서 개최된다. 참가자들은 오는 7일부터 합숙에 들어가 대회를 준비할 예정.
대회 관람을 원하면 공식 웹사이트(www.missuniverse.com)를 통해 입장권을 구입할 수도 있다. 현재 웹사이트에서는 각 국 참가자들에 대한 인기 투표도 진행 중이다. ‘참가자(Contestants)’ 메뉴에 들어가 한국(Korea) 대표 김주리(Joori Kim)의 사진을 클릭하면 평점을 줄 수 있다.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