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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ABC] 백 투 스쿨 시즌

Washington DC

2010.08.0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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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교사/웨스트민스터스쿨
여름방학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아이들이 이제 몇 주만 있으면 학교에 돌아갈 시기가 되었다. 그야말로 본격적인 개학 준비시기인 백투스쿨 시즌(Back to School season)이 돌아온 것이다.

유치원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학령기의 아이들은 연령과 상관없이 학교에 돌아갈 기대감과 더불어 정신없이 바빠지는 때가 바로 이 시기이기도 하기 때문에 얼마남지 않은 방학의 마무리와 새학기의 준비를 잘 해야만 다가오는 새학년도를 잘 맞이할 수 있는 중요한 때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하고 또 어떤 부분에 부모가 아이들이 새학년도를 잘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할지를 알아보도록하자.

가장 먼저 백투스쿨 시즌(Back to School season)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백투스쿨 쇼핑이다. 이는 각종 학용품들은 물론이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의류 나 신발, 가방 및 런치박스에 이르는 소소한 것으로부터 대학에 재학하는 아이들이라면 기숙사 생활에 필요한 가구를 포함한 모든 필요한 모든 물건을 장만하는 것을 일컫는다. 여름방학의 막바지에는 각 주마다 백투스쿨 택스프리(tax free) 쇼핑기간이 있고, 백투스쿨 세일들이 다양한 상점이나 쇼핑몰( shopping mall)에서 진행되고 있으므로 이를 이용하여 각종 필요한 용품들을 장만하는 것도 요즘 같은 경제시기에 지혜로운 쇼핑법이 아닐 수 없다.

둘째, 여름방학 기간동안 반드시 마무리 지어야할 방학 과제물들을 확인하자. 부모들은 아이들의 썸머리딩(summer reading)과 매쓰 북(math book)등의 방학 과제물들이 잘 마무리가 되었는지, 혹시 마무리되지 않았다면 아이가 어느정도 과제물을 진행했는지를 반드시 확인하여 잘 마무리를 지어야 할 시기 또한 바로 이때가 아닌가 한다. 또 개학하지마자 학교에서 각종 시험과 테스트들을 통해 아이가 방학과제물을 잘 해왔는지를 확인하기 때문에 반드시 이를 준비해주는 것이 좋겠다.

셋째,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길러주자. 여름내내 학교와 같이 규칙적인 스케줄과 학습환경에서 공부를 지속하지 않았던 아이들이 막상 개학 이후 학교에 돌아갔을 때, 이에 적응하기위해 무엇보다도 많은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방학의 후반기에는 일정하게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고 독서하는 시간을 갖거나 각종 활동들을 진행하게 해주고 일정한 시간에 식사를 하고 또 잠자리에 들도록 미리 준비를 해주는 것이 매우 바람직하다.

여름방학동안에 늦잠을 즐겼던 아이들에게 아침일찍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하고 학교에 등교하는 일이란 그리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에 미리 미리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어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일찍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하는 규칙적인 습관을 길러주어야한다.

넷째, 주변 정리 능력(organizing skills)을 길러주자. 주변 정리 능력이야말로 유치원에 다니는 연령에서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성공적인 학교생활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가 아닐 수 없다. 쉽게는 자기물건 스스로 챙기기, 쓰고난 물건 정리하기에서부터 시작하여 스스로 하루 생활일과 편성하기에서 나아가 스스로의 연력과 학년에 적합한 각학년별 학습진도 및 학습목표 정하기에 이르기까지가 모두 이러한 기술이 아우르게된다. 그러므로 부모들은 반드시 내 아이가 새로 시작하는 학년에서는 어떠한 기능과 학업능력이 기대되고 학교에서 교사에의해 어떠한 수준으로 요구되는지 숙지해야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부모는 아이들의 치과 방문 및 각종 의료진료 등을 가능하면 모두 개학 전에 모두 마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아이의 건강과 관련된 사항을 학교에 알려야할 경우 의사로부터 받은 처방전이나 의료노트를 학교의 오피스에 알려주는데 이때, 매년 제출하는 이멀젼시카드(emergency card)와 더불어 첨부하여 주는 것이 좋다. 이처럼 부모들의 지혜로운 지도와 준비가 아이들에게 얼마남지 않은 방학기간을 알차게 마무리하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학교에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진짜 백투스쿨 시즌’이 되도록 한다. ▷문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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