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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사이트 '크레이그스리스트' 미성년자 성매매 온상?

Washington DC

2010.08.0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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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사이트 ‘크레이그스리스트(Craigslist)’가 미성년자 성매매의 장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영국 가디언 인터넷판이 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최근 젊은 여성 2명이 크레이그스리스트의 설립자 크레이그 뉴마크에게 이 사이트의 성인 서비스면을 없애줄 것을 요구하는 광고를 워싱턴포스트(WP)에 게재하면서 미성년자 성매매 피해자인 자신들의 경험을 공개했다.

스스로를 MC라고 밝힌 한 여성은 자신이 크레이그스리스트의 성인 광고면을 통해 11세때 강제로 성매매를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광고에서 “크레이그, 우리는 당신이 우리의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크레이그스리스트가 어떻게 끔찍한 행위를 손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주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러한 행위를 주선하는 사람들을 부자로 만드는지 알려주기 위해 이 편지를 씁니다”라고 호소했다.

이 여성들은 미성년 성매매 피해자들을 돕는 ‘페어펀드(Fair Fund)’라는 단체의 지원을 받아 광고를 냈으며 이 여성들의 주장의 진위 여부는 페어펀드가 이미 확인 작업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현재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크레이그스리스트를 상대로 수사가 진행중이며 지난 6일 수사를 중단시키려던 크레이그스리스트의 시도도 연방 판사에 의해 저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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