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킬 오닐 보스턴 입단 '공룡센터' 샤킬 오닐(왼쪽)이 10일 보스턴 셀틱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닥 리버스 감독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36번 저지를 입게되는 오닐은 이번이 그의 통산 6번째 팀이다. 오닐은 "보스턴에 온 게 다 마음에 드는 데 내 아이들이 보스턴 사투리를 쓰는 것만큼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집안에서 'r' 발음을 빠트리는 게으른 발음을 하면 혼쭐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LA 레이커스에서 3년 연속 우승(2000-2002)을 차지하고 2006년에 마이애미 히트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던 오닐은 레이커스 라이벌팀인 보스턴에서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보스턴 입단으로 레이커스 팬들에게 미안함을 갖고 있냐는 질문에 오닐은 "전혀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