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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자, 휴스턴서 뉴올리언스로 이적…NBA 4팀 5명 낀 대형 트레이드

Los Angeles

2010.08.1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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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에 대형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뉴올리언스 호네츠 인디애나 페이서스 휴스턴 로키츠 뉴저지 네츠가 4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ESPN이 11일 보도했다.

전 LA 레이커스 우승멤버로 지난해 휴스턴과 5년 3400만 달러에 계약한 트레버 아리자는 뉴올리언스로 트레이드 됐다.

뉴올리언스가 아리자를 영입한 이유는 팀 간판스타 크리스 폴을 위안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폴은 얼마 전 뉴올리언스의 전망이 어둡다며 트레이드를 요청하다 팀 미팅 뒤 철회한 바 있다. 허슬 플레이가 장기인 UCLA 출신의 아리자는 지난 시즌 평균 14.9점 5.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뉴올리언스는 스몰포워드 아리자를 받은 대신 역시 UCLA 출신의 대런 콜리슨과 제임스 포지를 인디애나로 트레이드 시켰다.

인디애나는 이번에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콜리슨을 영입함으로써 포인트가드 자리를 완벽히 메울 수 있게됐다. 콜리슨은 지난 시즌 크리스 폴이 부상으로 결장한 동안 연거푸 트리플-더블급 플레이를 선보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평균 12.4점 5.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현재 인디애나에는 기존 영건 스타들인 대니 그레인저 로이 히버트와 함께 폴 조지 랜스 스티븐슨 등 기대주들도 버티고 있어 장래가 밝다. 래리 버드 인디애나 사장은 "앞으로 인디애나가 무시하지 못할 팀으로 급성장할 것이다. 딱 3년간의 리빌딩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트레이드에 흡족함을 나타냈다.

인디애나는 대신 트로이 머피를 뉴저지 네츠로 코트니 리는 휴스턴으로 각각 이적시켰다.

네츠는 머피를 데려오며 애이버리 잔슨 신임 감독이 그토록 원하던 베테랑 빅맨자리를 메울 수 있게됐다. 포지션이 파워포워드인 머피는 평균 14.6점 10.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주축 선수들을 대거 내보낸 휴스턴은 샐러리캡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게됐다. 휴스턴은 여름 동안 루이스 스콜라 카일 라우리 브래드 밀러와 계약을 해 여유자금이 없는 실정이다.

이번 트레이드를 성사시키며 휴스턴은 800만 달러의 사치세를 피할 수 있게됐다.

원용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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