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점심 먹고 앉아 있으면 온몸이 노근노근한 게 잠이 쏟아져 일을 못하겠어." "나도 항상 몸이 나른하고 노골노골하네."
나른하고 피곤하다는 의미를 나타낼 때 흔히 이 대화에서와 같이 '노근하다' '노골하다'를 쓰곤 한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표현으로 '노곤하다'라고 써야 한다. '노근하다'는 '일할 노(勞)'에 '부지런할 근(勤)'자를 써서 '열심히 일하다'는 의미가 된다. '노곤하다'는 '일할 노(勞)'에 '괴로울 곤(困)'자를 써서 '일로 인해 피곤하다'는 의미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