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 더블딥 빠지지 않을 것"
부정적인 경기 지표 불구, 대다수 경제학자들 전망
LA타임스는 14일 최근의 부정적인 경기 지표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경제학자들은 여전히 미국 경제가 더블딥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단 경제학자들은 높은 실업률이 계속됨으로써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까지는 보다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캘스테이트 채널 아일랜즈의 손성원 교수는 "고용시장 회복이 더디고 정부도 경기를 추가로 부양할 자금이 고갈돼 상황이 좋지 않다"며 "그러나 더블딥으로 빠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2개월 연속 감소했던 소매판매가 7월에는 증가세로 돌아서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Fed)가 국채 매입을 재개한 것도 좋은 소식이 되고 있다.
Fed가 국채 매입을 재개함으로써 이자율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줘 모기지 이자율은 물론 크레딧 이자율 및 각종 융자 이자율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게 해 소비를 진작시키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LA타임스는 분석했다. 한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가 더블딥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25~30%라고 밝힌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주요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하는 조짐이 늘어나면서 시장 참가자들이 더블딥 가능성을 우려하게 됐다"면서 "현재 더블딥 가능성은 25~30%"라고 예측했다.
블룸버그통신은 8월 초 경제학자 설문 조사를 통해 미국 경제의 올해 하반기 성장률 전망치는 2.55%로 한달 전 전망치인 2.8%보다 낮아졌다고 최근 보도했다.
김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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