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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지 이용 확 달라진다

New York

2010.08.1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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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이어 아시아나도 '검토중'
대한항공 제도 개선 내용

유효기간 5년→10년
성수기 좌석배정 확대
형제,자매,사위도 공유

항공사 마일리지 이용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늘리고, 성수기 마일리지 이용 좌석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새로운 마일리지 제도를 19일 발표했다. 아시아나항공도 개선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새 마일리지 제도에 따라 2008년 7월1일 이후 적립한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을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했다. 2008년 7월 이전에 쌓은 마일리지는 전과 마찬가지로 유효기간없이 평생 사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유효기간 10년은 전 세계 항공사들의 1년 6개월에서 3년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획기적인 것으로 고객 편의가 대폭 향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성수기에는 마일리지로 이용할 수 있는 좌석수가 적어 승객 불만이 이어졌던 부분도 개선된다. 수요가 몰리는 성수기라도 일정 규모 이상의 마일리지 보너스 좌석을 상시 배정하기로 했다. 홈페이지(www.koreanair.com)를 통해 고객들이 직접 보너스 좌석 현황도 볼 수 있으며, 보너스 항공권 유효기간도 기존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했다.

가족 마일리지 합산 범위도 넓어졌다. 본인 마일리지를 배우자·부모·자녀·조부모·손자녀와 공유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형제·자매·처부모·시부모·사위·며느리까지도 함께 쓸 수 있다.

마일리지 사용처는 수화물 무게 초과나 공항 라운지, 리무진 이용 등으로 다양해졌다. 대한항공은 새 제도를 시스템이 갖춰지는 대로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아시아나항공 뉴욕여객지점 김영헌 지점장은 “마일리지 사용확대를 위해 보너스 항공권 이용 외에도 온라인 쇼핑이나 기내 면세품 구입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한 새로운 개선안도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17만 마일까지 적립해 한국 여행에 사용했다는 김찬(30)씨는 “항공사들이 마일리지 제도를 개선으로 한국으로 가는 길이 보다 편안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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