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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맨' 클레멘스, 약물복용 위증죄 기소…3연승 양키스, 탬파베이 압박

스테로이드 복용 파문의 여파로 전 뉴욕 양키스 투수 로저 클레멘스가 재판정에 선다. 양키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대승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AL) 동부 순위 경쟁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압박했다. 뉴욕 메츠는 19일 새벽까지 이어진 연장 14회 접전에서 승리했다.

◇“거짓말이야~”= 클레멘스는 19일 금지약물 복용과 관련 연방의회에서 거짓 증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연방대배심은 이날 클레멘스를 위증죄로 기소한다고 발표했다. 클레멘스는 2008년 하원 청문회에서 금지약물 복용을 부인했다. 그러나 그의 개인 트레이너였던 브라이언 맥나미는 청문회에서 1998~2001년 클레멘스에게 스테로이드와 성장호르몬을 12차례 이상 주사했다고 밝혔다. 또 현 양키스 투수 앤디 페티트도 의회에서 클레멘스가 성장호르몬을 복용했다고 증언해 곤경에 처했다.

초강속구를 뿌려 ‘로켓맨’이라는 별명을 얻은 클레멘스는 최우수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을 7번이나 받는 등 메이저리그야구(MLB) 현역 시절 최고의 선수였으나 스테로이드와 관련 솔직한 대답을 하지 않는다는 비난에 시달려왔다.

여자친구의 아버지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정에 서야 하는 메츠의 프랜시스코 로드리게스도 계속 골치를 앓고 있다. MLB 선수노조는 로드리게스에게 내려진 메츠의 실격 조치에 반발하고 있다. 마이클 와이너 노조위원장은 "메츠의 징계는 근거가 없어 이의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조치로 메츠는 로드리게스를 내년 스프링캠프 때 방출하면 연봉 1150만 달러 중 최소 188만 달러만 줄 수도 있다.

◇6회말 한 회에 9점= 양키스는 19일 디트로이트 마운드를 신나게 두들겼다. 11안타에 11득점. 홈런은 1개 뿐이었지만 2-2 동점으로 팽팽하던 6회말 타선이 폭발해 무려 9점을 냈다.

18일 몸에 맞는 공을 던지며 기세 싸움을 벌이던 디트로이트는 원정 4연전에서 첫 경기만 이기고 3연패를 당해 코가 납작해졌다. 18일까지 탬파베이 레이스와 3일째 AL 동부 순위에서 공동 1위로 팽팽히 맞서고 있는 양키스는 이날 오후 승리로 시즌 75승(46패)을 먼저 올렸다.

그러나 메츠는 19일 휴스턴과의 원정 4차전에서 3안타에 그치면서 1점차로 또 졌다. 휴스턴과의 이번 시리즈 전적은 2승2패. 올 시즌 내셔널리그(NL) 팀을 상대로 한 번도 이루지 못한 원정 시리즈 승리에 또 실패했다. 전적은 60승61패로 승률이 다시 5할 밑으로 떨어졌다.

한편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이날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 8회초 2사 1·3루, 3-3 동점인 상황에서 좌익수 앞 결승 적시타를 날렸다. 이날 병살타와 삼진 등으로 부진했던 추신수는 기회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5타수 1안타 1타점(시즌 59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타율은 0.290(403타수 117안타), 클리블랜드가 7-3으로 이겼다. 추신수는 또 18일 경기에서 외야 어시스트 1개를 추가, 이 부문 MLB 단독 1위에 올라있다.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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