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재 신장내과원장 등, 개인병원 여러 곳이 합작
"각 분야별로 전문의들이 협력체제를 구성하면 시너지효과가 큽니다. 각 분야별로 환자리퍼등 협조가 용이한데다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 보다 나은 진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병원 경영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되는 것이지요."
한인 의료업계에서 '메디칼 협력시스템'으로 주목받는 풀러턴 메디칼센터의 송명재(사진) 신장내과원장은 이 시스템이 정착하면서 여러모로 성과가 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송원장 주도로 구성된 메디칼 협력시스템은 풀러턴 메디칼센터 외에 LA 한인타운 올림픽길에 위치한 LA전문의병원등 두곳이 운영중이다.
이 시스템은 말그대로 개인병원 여러곳이 합작해 '하나의 병원' 체제로 운영되는 것. 스태프와 시설도 한 병원처럼 함께 활용하고 환자들의 진료 역시 하나의 체계로 담당한다. 다르게 표현하면 개인병원이 모여 일종의 종합병원 시스템으로 운영된다고 볼 수 있다.
풀러턴 브룩허스트로드에 위치한 메디칼센터에는 송명재 허남형원장과 함께 윤정현 발 전문의 조이 척추신경병원 라 프린세사 스킨클리닉등이 역시 협력시스템으로 모여 있다.
이곳의 진료는 종합병원식이다. 송원장등 각병원 원장들의 진료 공간과 진료 시간은 스케줄에 따라 할당된다. 주중과 주말 진료시간을 LA와 풀러턴을 합쳐서 배분하고 이에 따라 겹치지 않게 진료가 이뤄진다.
환자 입장에서는 어느 곳에 가더라도 스케줄을 예약해 적당한 시간에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하나의 시스템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스태프나 의료기기등 시설 사용도 종합병원처럼 선택과 집중이 가능해 환자 입장에서는 더욱 편리해졌다.
송원장은 "환자들이 원하는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찾아 빠르고 용이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게 장점"이라며 "효율적 병원관리에 계속 신경을 쓰는 한편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몰리고 있어 공간확대등도 계획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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