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로키스에 2연패…PO 희망 주춤
에인절스는 3연패
공격에서는 로키스와 같은 13안타를 터트렸지만 대부분 산발에 그치는 바람에 대량 득점의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다저스는 67승6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조에서 1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무려 10게임 뒤진 4위 또 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6.5게임 뒤진 5위에 머물렀다.
다저스로선 릴리를 내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이달 초 시카고 컵스에서 트레이드돼 온 릴리는 이적 후 5연승을 달리며 다저스 마운드의 뉴 에이스 구실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이날 릴리는 4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았지만 홈런 2개 포함 9안타 7실점하며 시즌 9패(8승)째를 당했다. 중간계투로 나선 로날드 벨리사리오(1이닝 1실점) 옥타비오 도텔(1이닝 2실점)이 추가 점수를 내주면서 다저스는 추격할 힘을 잃었다.
로키스는 선발 제이슨 해멀이 5.1이닝 2실점하며 시즌 9승(7패)째를 따냈다. 타자 중에서는 카를로스 곤잘레스가 홈런 2개 포함 3안타 4타점 덱스터 파울러가 프랜차이즈 기록인 한 경기 3루타 2개를 터트리며 3타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2연승한 로키스는 68승61패로 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다저스에 2게임 앞선 4위를 마크했다.
한편 LA 에인절스는 에인절스타디움 홈경기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0-1로 져 싹쓸이 3연패에 빠졌다. 이틀연속 팀 완봉패를 당한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꼴찌 팀인 볼티모어에 올시즌 6연전을 모두 내주는 수모까지 당했다.
에인절스는 호투하던 선발 제러드 위버가 7회 1사 2 3루의 위기에서 맷 위터스에 결승 희생플라이를 내준 게 뼈아펐다. 위버는 8이닝 1실점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4안타 무득점에 허덕인 타선 때문에 10패(11승)째를 떠안고 말았다.
김문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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