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캔 댄스' 의상은…매주 40여벌씩 살인적인 일정 소화
10주간 매주 10~12명의 댄서가 입을 40여벌의 의상 한 시즌에 총 400여벌의 의상을 제작해야 '유 캔 댄스'의 일정은 그야말로 살인적이다.방송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서부시간으로 오후 8시다. 수요일은 참가자들이 공연을 펼치는 내용이 방송되고 목요일은 결과가 발표된다.
안소연씨의 업무 사이클은 매주 목요일에 시작된다. 다음주 출연할 안무가와 댄서들이 정해지는 요일이기 때문이다. 이날 밤까지는 각 참가자들의 춤 장르와 특성을 파악해서 콘셉트를 잡아야 한다.
금요일부터는 바로 쇼핑에 돌입한다. 기성품을 사기도 하고 의상 제작 필요한 천이나 액세서리들을 구입해 제작하기도 한다. 토요일은 피팅이다. 댄서들에게 옷을 입혀보고 다양한 동작을 시켜봐야 한다. 안무가나 댄서가 의상에 아이디어를 보태고 싶다고 해도 이 시간이 지나면 끝이다. 이 다음부터는 무조건 '안소연 맘대로'다.
일요일이면 모든 의상의 최종본이 나와야 한다. 그래야 월요일에 최종 피팅을 다시 하기 때문. 화요일엔 프로듀서들이 의상 체크를 위해 출동한다. 댄서들이 모두 완성된 의상을 입고 준비를 마치면 프로듀서들이 OK를 준다. 드디어 수요일. 스튜디오에 '온 에어' 불이 켜지고 '유 캔 댄스' 새 에피소드의 막이 오른다. 소연씨가 숨가쁘게 준비한 40벌의 의상이 미 전국 시청자들에게 선보여지는 순간이다.
이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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