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3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구로다는 필리스 에이스 로이 할러데이와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7.2이닝 동안 안타 1개와 볼넷 2개만 내주고 삼진 7개를 솎아내며 시즌 10승(11패)을 달성했다. 할러데이는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침묵을 지켜 시즌 10패(16승)째를 허용했다. 다저스는 1회 제임스 로니의 우전 적시타로 선제점을 올렸다. 이후 라드 바라하스의 활약이 빛났다. 2회 땅볼로 타점을 올린 뒤 5회 좌월 솔로포를 두들겨 승부를 갈랐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뉴욕 양키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조 1위 다툼이 치열했다. 양키스는 오클랜드와 홈 경기에서 홈런포 3개 포함 장단 13안타를 폭죽처럼 터트리며 11-5로 대승했다. 로빈슨 카노는 솔로포 포함 3안타 3타점 3득점 마크 테세이라도 솔로포 포함 3안타 1볼넷 1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탬파베이도 토론토를 6-2로 일축해 양키스와 나란히 81승50패를 기록 양팀이 8일 연속 공동 1위를 유지했다.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3경기 만에 안타를 쳐냈다. 추신수는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서 5타수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타율 0.291를 유지했고 클리블랜드는 연장전 끝에 6-10으로 패했다. 한편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한 매니 라미레스는 31일 첫 출전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