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우리말 바루기] '역임'은 과거 직위에만

어떤 사람을 소개할 때 '~를 역임하고 있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기업체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가 이런 예다.

'역임'을 '힘써 맡고 있다'는 뜻으로 생각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역임'의 한자는 '歷任'이다. 즉 지낼 력(歷) 맡길 임(任)으로 여러 직위를 두루 거쳐 지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기업체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는 성립하지 않는다. 현재 사실이므로 그냥 '맡고 있다'고 해야 한다. '역임'은 과거에 맡았던 두 개 이상의 직위를 나열할 때만 쓸 수 있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