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껍질 모양으로 독특한 마들레느는 프랑스 북동부의 로레인 지방의 전통 케이크로 달걀과 버터를 많이 넣어서 부드럽게 만든 카스텔라에 속하는 일종의 컵 케이크다.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19세기 제빵사였던 마들레느 폴미어의 이름에서 따왔다는 설이 유력하다. 2006년 유럽연합(EU) 의장이 프랑스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꼽아 다시 한번 유명세를 떨쳤다. 전세계인이 즐기는 이 케이크는 프랑스 밖에서 더 유명하다.
마들레느에 대한 사랑만큼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도 아름답다.
오래 전 유럽의 어느 마을에 아리따운 아가씨가 살았는데 이름이 마들레느였다고 한다. 그녀를 짝사랑한 요리사가 상사병에 시달리다가 그녀를 생각하며 만든 이 케이크에 그녀의 이름을 붙였고 정말 부드럽고 풍미가 가득한 이 케이크가 유명해져 결국 그 아가씨와 사랑을 이뤘다는 이야기이다. 얼마나 이 케이크가 부드럽고 사랑스러웠으면 이런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있을까.
이렇게 멋진 이름의 케이크를 만들어 보자.
◇재료
중력분 150g 설탕 150g 소금 약간 달걀 150g 베이킹 파우더 4g (약 1/2작은술) 버터 150g 레몬껍질 1/2개
◇이렇게 만드세요
1. 밀가루 설탕 베이킹파우더를 섞어서 체로 쳐준다.
2. 달걀을 넣는다.
3. 레몬을 뜨거운 물로 잘 닦아서 갈아낸 노란 레몬껍질과 소금을 약간 넣고 섞는다.
4. 버터를 냄비에 넣어 충분히 녹여 끓이거나 마이크로 웨이브 오븐에서 뜨겁게 녹여 반죽에 조금씩 흘려 넣어 섞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