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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오클랜드전 싹쓸이 4연승 메츠는 애틀랜타전 4연패 겨우 피해

양키스 5
애슬레틱스


뉴욕 양키스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4연전을 싹쓸이 했다.

2일 에이스 CC 사바시아(19승5패)가 8이닝을 1안타에 볼넷 3개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막고, 하루를 쉬려다가 1회 부상을 당한 닉 스위셔 대신에 급히 출전한 커티스 그랜더슨이 홈런 2개를 치며 맹활약했다. 평균자책점 3.02의 사바시아는 후반기에 들어서며 투구가 더욱 안정되고 있어 최우수 투수가 받는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날 승리로 아메리칸리그 동부 1위인 양키스(84승50패)는 2위 탬파베이 레이스(82승51패)와의 격차를 1.5게임으로 늘렸다.

메츠 4
브레이브스 2


반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4연전에서 4패를 당할 뻔했던 메츠는 마지막 경기를 간신히 승리, 체면을 살렸다.

에이스 요한 산타나가 등판해 5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았고, 4명의 계투진이 1실점하면서 선방했다. 여전히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지만 이날은 8안타를 쳤고 데이빗 라이트가 시즌 22호 홈런도 날렸다. 호세 레예스와 엔젤 페이간 등 주전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까지 겹쳐 더 시름이 깊어진 메츠는 66승68패로 내셔널리그 동부 선두 애틀랜타(78승56패)에 11게임,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선두 필라델피아 필리스(75승58패)에 9~10게임차로 뒤지고 있다. 이제 남은 경기는 28경기에 불과해 기적이 일어나지 않은 한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 건너갔다.

김종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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