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진학 칼럼] B학점 학생 위한 'A급 대학'
전영완/진학 컨설턴트
따라서 학생들은 ‘더욱 어려운 과목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AP(Advanced Placement)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AP와의 전쟁에서 학점은 학점대로 망가지기가 다반사다. 10학년때까지 그런대로 A, B학점을 유지하던 학생들이 정작 가장 중요하다는 11학년때 줄줄이 C학점을 받아온다. 학점이 3점대로 추락한다. 11학년이 되면서 갑자기 늘어난 AP 과목을 제대로 감당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때 당사자는 물론이고 학부모들까지 그 당혹감과 실망감에 억장이 무너진다.
그러면 이처럼 AP과목에서 해맨, 3점대 학생들이 갈 수 있는 좋은 대학은 없는 것일까? 물론 얼마든지 있다. 중요한 것은, 절대 실망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다.
매년 대학순위를 매기고 있는 US뉴스 & 월드 리포트는 올해에도 2011년판 최우수대학 리스트에 ‘B학점 학생을 위한 A급 대학’을 발표했다.
이들이 뽑은 대학은 2011년 대학순위에서 상위권 우수대학(Selective)에 포함되었으면서도 신입생 잔류율(1학년에서 2학년에 올라가는 비율)이 75% 이상인 대학들 중에서 선정됐다. 아울러 신입생의 고교 졸업순위가 톱 10%내에 들었던 학생의 비율이 10~50%대이며 상위 25%이내에 드는 학생의 비율도 40~80% 수준인 대학들이다.
이들 대학에 들어간 신입생들의 프로파일을 살펴보면 SAT 중간 50% 범위의 점수가 1500~2000점, ACT는 20~30점대였다. 점수로만 보면 중간정도 학생들도 얼마든지 지원이 가능한 대학들이다.
이들 ‘B학점 학생들을 위한 A급 대학’중 워싱턴에서 가까운 대학들을 소개해 본다.
특히 이들 대학중 워싱턴 DC에서 가까운 UMBC와 Drexel(PA), George Mason, Delaware대는 ‘미국내 급부상하는 대학’ 1,3,5,8위에 각각 랭크돼 주목을 끌고 있다.
이처럼 주변에도 조용히 진가를 발휘하는 대학들이 많다. 조금만 더 시야를 넓히면 전국에서 손꼽히는 대학은 아니어도, 우수대학으로 충분히 인정받는 이들 대학에 도전장을 낼 수 있다. 이곳에서 명문 대학원에 도전하는 발판을 마련해 보기를 바란다. ▷문의: 571-217-9595,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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