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고전인 황제내경
<소문,오장생성편>
에서 신지합골(腎之合骨)이라 하여 신장이 뼈를 주재한다고 했다. 신장은 정(精)을 저장하고 정은 수(髓)를 낳으며 수는 뼈속에 있고 뼈는 수에 의해 충양된다. 신정의 충족은 골수를 만드는 원천이고 골격은 수의 충분한 자양을 얻어서 견고하고 유력해진다. 신장의 정기가 인체의 생장 발육과 생식기능을 주관하므로 신장의 기능이 허해지면 뼈와 함께 방광과 자궁 등 비뇨생식기능도 약해지고 노화가 촉진된다.
노화와 함께 찾아오는 척추의 변화는 30대 중반부터 시작된다. 나이가 들면 인대, 척추, 추간판, 관절, 근육 등 척추 주변의 모든 조직이 퇴행성 변화를 겪게 되며 이로 인해 각종 질환들이 발생한다. 특히 뼈와 추간판이 노화되면 추간판의 수핵이 말라 전체적으로 탄력을 잃고 결국 추간판이 추체와 붙어 있는 끝 부분이 벗겨지고 그곳에 집중된 압력은 척추 주위의 인대를 떼어내는 힘이 돼 이것이 위쪽이나 아래쪽에 골극(骨棘)이라는 쓸데없는 가시같은 뼈 돌기를 만들게 된다.
이와 같이 추간판이 노화·변성돼 조직의 구조나 성분이 변화되면서 추간판 변성증이 되고 이런 증상이 진행되면 변형성 척추증이 되는 것이다. 추간판의 탄력이 적어지고 추체와 추체가 부딪치기 쉬워지면 그와 동시에 인대도 변화가 나타나고 뼈 가장자리에 가시같은 뼈가 생겨 울퉁불퉁한 느낌이 든다. 연로한 사람이나 중노동을 하는 사람에게서 많이 보이는 병으로 오랫동안 몸을 과도하게 사용하였기 때문에 조직이 변화된 것이다. 몸이 마른 사람 보다는 비만한 사람에게 일어나기 쉬우며 여성 보다는 남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50세가 넘으면 추간판 탈출증은 줄어드는 반면 변형성 척추증이 많이 차지한다. 의례히 나이 들어 그러려니 하고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노년기의 척추질환을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통증으로 인해 앉거나 누워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각종 신체 장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결국 그로 인해 심폐질환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경락 신전술로 막힌 기혈을 순환시키고 추나 수기로 근골을 풀어주어 변형된 연조직을 활성화 시켜주고 침치료로 통증과 염증을 해소한다. 또 칼슘이 풍부히 함유된 음식을 많이 섭취하고 칼슘 흡수에 방해가 되는 카폐인 류를 피하며 매사에 긍정적이고 밝고 맑은 마음으로 생활하며 꾸준히 알맞는 운동으로 관리를 한다면 분명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신기(腎氣)를 기르는 운동
①앉아서 양 다리를 벌릴 수 있는 데까지 벌린다.
②숨을 길게 내쉬며 가슴을 좌측 무릎에 가까히 가도록 굽히고 다음 우측 무릎에 가도록 굽히는 동작을 아주 천천히 5회 반복한다. 이 운동은 신기가 흐르는 근육의 기운을 잘 유통시켜 준다.
또 위의 운동을 하고 난 후 좌우 발바닥을 마주 붙히고 양손으로 발가락을 쥐고 발뒷꿈치를 국부 쪽으로 깊게 당긴다. 숨을 내쉬면서 몸을 앞으로 서서히 굽혀 엉덩이가 지면에서 들려지도록 한다. 동작을 가급적 천천히 부드럽게 진행하고 5회 반복한다. ▷문의: 301-933-2300
소문,오장생성편>
# DC 강기성의 한방사랑_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