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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 마음이 2] 감동과 눈물에 웃음 더해졌다

Los Angeles

2010.09.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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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연기한 '달이' 또 다시 열연
고등학교 3학년이지만 공부와는 거리가 먼 동욱이의 유일한 관심사는 그의 식구이자 애완견인 마음이.

감독: 이정철
출연: 성동일, 김정태, 송중기
장르: 가족, 코미디
등급: 전체 관람가
상영관: 엠팍극장


마음이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방황하는 동욱이 옆을 항상 지켜준 유일한 친구이자 먹뽀 도도 장군이 삼남매의 어미다.

허약한 장군이 걱정에 정신이 없는 동욱이를 보다 못한 엄마는 결국 마음이를 삼촌 집으로 보내 둘을 떼어놓기로 결정한다. 한편 다이아몬드를 훔쳐 세상을 떠들썩하게한 도둑형제 '필브라더스'는 동물박제에 그들의 물건을 빼돌리기로 결정하고 장군이를 훔쳐 유유히 달아난다. 이제 마음이는 장군이를 찾기 위해 힘들고 외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영화는 2006년 개봉해 85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마음이'의 두번째 시리즈로 전작의 주인공 마음이를 연기한 달이가 이번 작품에도 열연하며 동물배우계의 명불허전 연기력을 펼친다.

전작의 영화가 가슴 따뜻한 감동과 눈물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웃음에 비중을 뒀다고 할 수 있다. 웃음의 중심에는 베테랑 배우인 성동일과 김정태가 있다. 이들은 '필브라더스'로 활약하며 한국판 '나홀로 집에'의 도둑 듀오를 탄생시켰다.

한편 '마음이 2'는 시나리오 단계서부터 북경금전영업유한공사로부터 2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때문에 '마음이 탐험기'란 제목으로 중국 스크린 또한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을 넘어서 세계 시장으로 달려가는 '마음이'의 행보를 스크린으로 직접 확인 해보자.

이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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