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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츠, 샌프란시스코 꺾고 개막 2연승…종료 1초전 하틀리 결승 필드골, 25-22

Los Angeles

2010.09.20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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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언스 세인츠가 '먼데이나잇 풋볼'로 열린 샌프란시스코 49ers전서 25-22로 이겨 개막 2연승을 달렸다.

20일 캔들스틱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디펜딩챔피언' 세인츠는 팽팽한 접전 속에 스코어 22-22로 맞선 4쿼터 종료 1초를 남기고 개럿 하틀리가 37야드 결승 필드골을 터트리며 3점차로 신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연패에 빠졌다.

 세인츠로선 이기긴 했지만 4쿼터 막판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14-22로 뒤진 채 끌려가던 샌프란시스코가 2분12초를 남기고 프랭크 고어의 7야드 러싱 터치다운에 이어 2포인트 컨버전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22-22 동점을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2포인트 트라이 때 쿼터백 알렉스 스미스가 던진 볼을 리시버 버논 데이비스가 잡았으나 처음엔 실패한 것으로 판정났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측이 곧바로 어필했고 챌린지가 받아들여지면서 연장승부를 기대케 했다.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칠 위기에 놓인 세인츠가 자기 진영 30야드 지점에서 가진 시간은 고작 1분14초.

하지만 세인츠 쿼터백 브리스는 서둘지 않았다. 처음 두 번의 패스 공격으로 퍼스트다운을 뽑아낸 브리스는 두 번째 패스를 마케스 콜스톤에게 던져 30야드를 전진하며 상대진영 18야드 지점까지 점령했다. 브리스는 2초를 남기고 4야드 추가 전진패스를 성공시키며 하틀리의 필드골을 셋업했다. 브리스는 막판 공격에서 7번의 드라이브로 54야드를 돌파하며 지난해 수퍼보울 MVP다운 기량을 과시했다. 브리스는 38개의 패스 중 28개를 적중시키며 254야드를 전진했고 인터셉션없이 2개의 터치다운을 뽑아냈다.

세인츠 러닝백 레지 부시는 USC시절의 불미스런 일(금전수수)로 2005년 수상한 하이즈먼 트로피를 반납한 후 첫 경기에서 4번의 리시빙으로 30야드를 전진했고 1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잡아냈다. 샌프란시스코는 토털야디지 417로 287에 그친 세인츠를 압도했지만 턴오버를 4개나 범하며 자멸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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