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교회는 지난 19일 오후 1시 교회 옆 공터에서 설계사와 시공사 관계자, 교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 및 예배를 드렸다. 특히 올해 94세 최고령인 김순희 권사를 비롯해 3살인 강한나양 등 전 교인 등이 참석하여 교육관과 체육관 건립에 교인 모두가 하나된 마음을 보여주었다.
이날 최해근 목사는 기공예배에서 ‘바르게 세워진 건물’이란 주제로 설교하면서 “다윗왕의 전례에서 볼 수 있듯이 결코 하나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으면 성전을 지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타운십과의 관계와 예산적 문제 등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마침내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뜰 수 있게 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했다.
최 목사는 또 “이민교회 가운데 일부 교회가 건물 건축 후에 갈라지고 깨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건물 자체는 껍데기에 불과하고 건물이 영혼구제를 위해 도구로 사용될 때 비로서 존재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총 예산 200만 달러가 투입될 교육관과 체육관은 약 1만2000평방피트 규모로, 2011년 3월 중순쯤 완공될 예정이다.
건축위원장 신명효 장로는 “지난 3년간 타운십과의 숱한 문제를 조율해 왔고, 또 은행과의 융자문제도 해결되어 마침내 기공을 위한 첫 삽을 뜨게 되어 감개무량하다”면서 “건축물이 조금씩 세워질 때마다 우리의 믿음도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