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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 LA홈에서 '첫인사'

3루타 치고 첫 득점…추신수는 타격 주춤

홈에서 처음으로 주전 포수로 출전한 최현(LA 에인절스·미국명 행크 콩거)이 첫 3루타를 터뜨리는 등 올 시즌 3번째 타점과 2번째 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현은 21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선발 투수 어빈 산타나는 최현과 환상의 궁합을 선보이며 9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봉승(17승5패)을 거뒀다.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최현은 텍사스 선발 투수 콜비 루이스의 2구째 낮은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쪽으로 날아가는 3루타를 만들어냈다. 지난 8일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 6경기 만에 뽑아낸 첫 3루타다. 최현은 이어 후속타자의 땅볼 때 홈을 밟아 팀의 결승 득점을 올렸다. 4회 1사 3루에서는 1루수 앞 땅볼을 쳤다가 야수 선택으로 출루한 뒤 송구 실책을 틈타 2루까지 내달리기도 했다. 이때 3루 주자 마쓰이 히데키가 홈을 밟아 시즌 타점도 기록했다. 타율은 0.188(16타수 3안타)조금 높아졌다. 에인절스는 2-0으로 승리했다.

한편 지난 주 맹타를 휘둘렀던 추신수의 타격이 두 경기째 주춤했다. 추신수는 22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볼넷만 1개(시즌 77개) 얻고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292(515타수 151안타)로 떨어졌다. 21일 경기에서도 볼넷 2개만 얻고 2타수 무안타였다. 클리블랜드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미네소타에게 3연패를 당하는 등 최근 4연패에 빠졌다.

김종훈·원용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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